달러, 유럽-美 금리 역전 전망에 하락

김유림 기자 2008.01.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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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전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는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4915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2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 환율 1.4967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 3시4분 현재는 1.4871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30일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4%인 유로존 금리는 3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금리를 웃돌게 된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주 "성장을 지지하고 경기 하강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실질적인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금 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2월물 가격은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915.9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903.4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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