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4일만에 반등, 기술주 랠리

김유림 기자 2008.01.15 02:22
글자크기
14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4일만에 반등했다.

IBM이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고 SAP도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기술주가 반전을 주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보다 13.70포인트(0.22%) 오른 6215.70으로, 프랑스CAC40지수는 32.10포인트(0.6%) 상승한 5403.5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DAX30지수는 14.07포인트(0.18%) 올라 7732.02에 마감했다.



IBM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업 호조로 4분기 매출이 289억달러, 순익은 주당 2.80달러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매출 277억달러와 순익 2.60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IBM은 실적 호재를 발판으로 장중 한때 8% 가까이 올라 5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IBM은 이번주 목요일인 17일 4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한다.



SAP는 4분기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비 14% 증가한 14억1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혀 4.5% 급등했다. 전문가 예상치 13억6000만달러를 뛰어 넘는 규모다.

기술주 실적 호조에 유럽 최대 컨설팅 기업인 캡제미니가 2.6%, 반도체 메이커 인피니온이 3% 오르는 등 기술주가 랠리했다.

폭스바겐은 코메르츠방크가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해 2.8% 올랐고 도이체뵈르제는 유니크레디트가 '매수'로 상향해 3.1% 상승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