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전망, 금·플라티늄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1.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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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달러 약세로 금과 플라티늄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은 가격도 2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가 금리 인하 확실시 전망으로 하락하자 실물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급등세를 보였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금 2월물 가격은 온스당 915.9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9시6분 현재는 91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된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1.9% 급등한 912.40달러까지 상승했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16.60달러까지 올라 1980년 11월 이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라티늄 현물 가격은 온스당 1589.2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맥쿼리그룹은 이날 올해 플라티늄 평균 가격을 종전 전망치 보다 16% 상향한 온스당 1475달러로 수정했다. 맥쿼리는 내년과 2010년 평균 가격도 각각 15%씩 상향했다.

금을 비롯한 금속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인 것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연방 기금 금리가 현재 4.25%에서 3.75%로 0.5%포인트 낮아질 확률은 100%로 반영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가능성은 66% 수준으로 반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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