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닥지수는 688.59로 마감하며 지난주말대비 1.52%(10.65p) 하락했다. 지난 11일 1.98% 하락한데 이어 이날 추가 하락폭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지수가 회복하려면 상당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1월23일 저가(692)와 12월26일 저가(691)가 무너져 또다시 저점을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지난해 8월17일 저가(669)를 지지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미국증시가 이번주에 추가 하락해 우리증시가 다시 악영향을 받는다면 코스닥지수는 한차례 더 저점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악의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에 선행하는 성격도 있어 코스닥지수의 지속적인 약세가 코스피지수에 어떤 영향을 몰고 올 것인지도 주목된다.
개인들이 184억원 순매수로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바꿔 놓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종이 목재 관련주가 3.01% 올랐을 뿐 대부분의 주력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IT부품주는 2.22%가 빠졌고 반도체 관련주도 1.5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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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1.42%↓)와 방송서비스(1.48%↓), 통신장비(2.22%↓), 정보기기(2.74%↓)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망 대형주 가운데서는 SSCP가 종가 2만6550원으로 지난주말대비 8.45% 급락했다. 인탑스도 종가 2만3050원으로 지난주말대비 6.30% 떨어졌고 하나투어도 6만78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82%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241개, 하락종목은 564개로 등락비율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