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특허ㆍ기술 이전 생산성 급상승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1.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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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07년판 대학산학협력 백서 발간

최근 국내 대학의 특허·기술이전 생산성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겸장관 김신일)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은 기술개발이 가능한 전국 134개 대학교 및 대학원대학교의 2006년도 산학협력 현황과 성과를 조사해 14일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2006 대학 산학협력 백서'(2007년판)'에 따르면 2006년도 국내 대학의 해외 특허출원은 731건, 국내 특허출원은 4635건으로 2005년도에 비해 각각 16.8%, 6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특허등록은 183건(50.0%증가), 국내 특허등록은 2973건(83.2%증가)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학의 평균 특허 생산성은 10억원 당 약 1.8건으로 최근 3년(2004~2006년)동안 매년 20%내외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건수는 563건으로 2005년도에 비해 4.1% 감소했으나, 해당 수입료는 42.9% 증가한 90억3300만원으로 양질의 기술이 사회로 이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2006년도 기술 유형별 이전 비율은 특허 46.4%, 노하우 4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산학협력단 평균 인력은 2005년도에 비해 2.4명 증가한 15.4명으로 조사됐고, 특히 기술이전 전담(주관)부서의 평균 인력은 4.6명으로 0.6명이 증가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절대 필요한 전담인력이 점차 확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권 규정 및 표준계약서 보유, 관련 보상 및 업적평가 제도 강화, 산학협력 전문 인력 양성, 관리·운영의 전산화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도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 산학협력의 대학 평균 수익은 2005년도 대비 7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지원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간한 이번 백서는 '2006 대학 산학협력 활동 실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설문조사와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김도연 교수(전 서울대 공과대학장) 외 15명의 연구진이 2006년도 산학협력 성과를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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