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83.27로 전일대비 0.06%(1.00p)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지난주말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수급 상황도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해준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 유입금액은 568억원, 비차익거래 순매도 금액은 1억7000만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증시가 위험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 오는 15일이후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상승) 우려를 엿볼 수 있는 지표 발표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JP모건 등 금융주 실적발표도 이번주에 봇물을 이룬다.
당장 오늘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해도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의 한 가운데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