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다음'에도 카페 열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1.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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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사항이나 의견 받겠다'..'제보' 표현은 안써

삼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 수사팀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이어 '다음'에도 카페를 개설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삼성비자금특별검사'(http://cafe.daum.net/ssprosecuter)라는 다음 카페를 열었다. 특검팀은 카페를 통해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특별 사건과 관련한 의문사항이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일 네이버에 개설한 카페에서 '제보'란을 신설했다 논란이 됐던 점을 감안한 듯 다음 카페에는 '참여'와 특검팀에 보내는 '한줄 수다' 코너만을 만들었다.



특검팀은 네이버에 개설한 카페를 통해 '제보를 받겠다'고 밝혔다 논란을 빚자 '제보'라는 표현을 모두 삭제하고 '문의나 의견을 받습니다'라는 표현으로 변경한 상태다.

조 특검은 인터넷 카페의 운영목적에 대해 "제보를 받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며 안내를 위해 만들었다"며 "특검팀이 어떤 활동을 하는 지를 알리기 위해 개설한 카페인 만큼 제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아 고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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