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52,800원 ▲200 +0.38%)·KTF (0원 %)·LG텔레콤 (10,010원 ▲60 +0.60%) 등 이통 3사의 망내할인상품 가입자수는 지난 10일 현재 23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159만명, KTF 56만명, LG텔레콤 23만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체 가입자수가 2160만명에 달하고, 망내 통화비중도 53%로 높아 상대적으로 실질적인 요금경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망내할인 가입자가 다른 이통사에 비해 많다"며 "망내할인 가입자의 대부분은 자체 가입자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이통사에 관계없이 휴대폰간 통화료 30%를 할인해주는 'SHOW전국민 30%할인요금'과 망내 및 유선전화 통화료 50%를 할인해주는 'KT패밀리 50% 할인요금'을 지난해 11월 2일 출시한 이래 총 5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11월1일 20시간 망내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2종의 '망내무료통화요금'과 망내통화료 50%를 할인해주는 '부가서비스요금제'를 출시한 LG텔레콤은 그동안 23만명의 망내할인 가입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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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망내할인 가입자의 대부분이 자체 가입자의 전환이어서 현재로서는 망내할인 도입시 제기됐던 SK텔레콤으로의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영여건상 후발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이 선발업체인 SK텔레콤에 비해 망내할인 마케팅에 덜 적극적일 수 밖에 없어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시장의 고착화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