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능중심'의 조직개편 기준을 밝혔던 것보다 한 걸음 더 구체적인 방향으로 나간 것이다. 특히 기업인들 앞에서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그는 이어 "정보통신하는 기업인들이 문화관광부 찾아가고, 산업자원부 찾아가고 방송위원회 찾아가다가 보면 진이 다 빠진다"며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서 그러려니 하는데 외국 사람들은 그렇게 하면 진이 다 빠진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정부도 이제 기업을 믿고 기업하기 좋은 것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려고 한다"며 "기업하는 분위기를 바꾸는데 좀더 본격적,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 일부 부처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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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새 부서를 정한다고(정부조직 개편) 하는데 여러 얘기 있다. 어떤 부처는 기업, 언론 동원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며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잘못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잘해 보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