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저평가..목표가 상향-SK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8.01.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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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대웅제약 (144,700원 ▲1,100 +0.77%)의 주가가 상위 제약사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할인요소를 감안하더라도 상위제약사 주가수익비율(PER)은 22~24배와 비교하면 대웅제약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정 PER은 16~19배 수준으로 충분히 평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비록 대부분의 제품이 도입제품 중심이고 연구개발부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실적기준으로 보면 크게 저평가 상태"라며 "최근 대두된 다이이치 산쿄의 한국진출로 올메텍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기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말 기준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4% 증가하여 1200억원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4분기 매출도 성장폭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도 일반의약품인 진통제 '이지엔6' 등의 광고비 증대로 2분기와 비슷한 210억원 대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7%내외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보유지분매각이익 발생으로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대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3월말 기준 2007년 4분기실적은 기저효과(2006년 4분기 부실재고정리,성과급 등)로 이익증가율이 50~60%대에 달할 것으로 하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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