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인수위 정책 수혜주는 뭘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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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딱히 주도주로 떠오르는 업종이 없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부심하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책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양상이다.

10일 인수위는 LPG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11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삼화콘덴서 (33,900원 ▲100 +0.30%)그룹을 비롯한 하이브리드차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화전기 (44,900원 ▲2,900 +6.90%), 삼화전자 (3,000원 ▲35 +1.18%), 한국성산 (3,195원 ▲505 +18.77%), 필코전자 (2,130원 ▲25 +1.19%), 뉴인텍 (563원 ▲4 +0.72%), 성문전자 (1,230원 ▲25 +2.07%)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세방전지 (88,800원 ▲1,400 +1.60%), 넥스콘테크 (0원 %)는 각각 12.63%, 14.75% 올라 상한가에 육박하고 있다.



연초에는 신정부 출범 수혜주로 건설주가 부각되면서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당선인의 정책 수혜주로서 새만금 개발과 u-헬스(유비쿼터스 헬스케어) 관련주인 케이아이씨 (1,399원 ▼42 -2.91%)이수유비케어 (3,980원 ▲20 +0.51%)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8일에는 선도전기 (3,000원 ▲25 +0.84%) 광명전기 등 대북 송전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4일 인수위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올해부터 400억달러 규모의 국제협력기금 조성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증시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이 직접 관련주 제보에 나서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 제보자는 "전북은행도 새만금 개발 수혜주"라면서 "새만금관광개발의 지분을 7.7%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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