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앞두고 관망세…테마주 급등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1.11 11:21
하이브리드카 테마·우선주 강세
국내 증시에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오전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0.15% 소폭 상승한 가운데 거래대금은 1조5500억원 가량에 머물고 있다.
김연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균 1일 거래대금이 5조원대인데 현재로서는 관망중인 상태로 보여진다"며 "대체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관들의 경우 관망하면서 모멘텀을 확인한 뒤 매수하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철강금속이 1.43% 상승하고 운수장비 업종이 0.98% 하락중이지만 시장을 이끌만한 업종간 차별화 움직임은 발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반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의 호재성 발표에 따른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대운하 수혜주군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테마주로 부각된
삼화전기 (44,900원 ▲2,900 +6.90%),
삼화전자 (3,000원 ▲35 +1.18%),
성문전자 (1,230원 ▲25 +2.07%),
뉴인텍 (563원 ▲4 +0.72%),
필코전자 (2,130원 ▲25 +1.19%),
한국성산 (3,195원 ▲505 +18.77%),
성호전자 (1,651원 ▲9 +0.5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관련 특허를 보유한
성우하이텍 (6,680원 ▲140 +2.14%),
BNG스틸 (13,500원 ▲120 +0.90%) 등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선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테마 및 종목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국제상사우 (0원 %)를 비롯해 남한제지, 대한펄프, 신원, 남선알미늄, 케이앤컴퍼니, 에이엠에스, 비티씨정보 등의 우선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김연중 연구원은 "미국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가능했을 뿐 긍정적 요인은 없는 상태"라며 "국내 증시도 조선주가 낙폭과대에 따라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정도이고 하이브리츠, 경차 LPG허용 관련 테마주가 급등하는 양상을 제외하곤 특별한 움직임을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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