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한국 비자면제 여건 조성돼 있다"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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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인수위원장 예방.."한미FTA 새정부 출범 전 비준됐으면"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위원장실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의 예방을 받고 북핵 문제와 한미FTA 비준 문제, 비자면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는 "(한미FTA 문제가)새 정부 출범 이전에 문제가 잘 풀렸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핵폐기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은 한국이 비자면제국으로서의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사로서 재임하는 동안, 비자면제국 신청 국가 가운데 한국이 가장 먼저 비자면제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오늘 오전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밝혔듯 부시 대통령은 당선인께서 대통령 취임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관계가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양국의 동맹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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