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방방재청 브리핑에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중적인 연구와 대처가 필요함에 따라 설립 검토중인 전문연구기관을 설립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재난 상황에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갖추고, 자체 예방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역량 확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날 보고에서 재난 예방투자가 전체 예산의 42%에 불과해 일본의 79%와 비교된다며 사후복구에 편중된 예산을 시정해야한다고 보고했다.
오늘 소방방재청 업무보고는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보고는 당초 1월 8일 있을 예정이었으니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로 연기돼 오늘 이뤄졌다.
소방방재청은 태안 앞 바다 유류유출사고 및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난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예방투자가 전체 예산의 42%에 불과해 일본의 79%와 비교된다며 사후복구에 편중된 예산을 시정해야함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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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방방재청이 통합적 재난관리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재난으로 인한 재산 피해 보상이 좀 더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사업의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이에 인수위는 재난 상황에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갖추고, 자체 예방 예산확보 등 역량 확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전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방관이 일일이 다니지 않고도 민간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소방 및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함에 따라 설립 검토중인 전문연구기관을 설립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 날 보고에는 이경숙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인수위는 필요한 보고 인원 외에는 모두 일선으로 돌아가 사고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고, 소방방재청은 이날 보고에 꼭 필요하지 않은 인원은 복귀토록 했다.
정동기 간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걱정없이 생활할수있도록 도와달라. 새정부 정책방향따라 전문가인 소방방재청이 그 체제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