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소방ㆍ방재 전문연구기관 수립 추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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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브리핑]소방방재청 업무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일 소방방재 전문 연구기관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선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방방재청 브리핑에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중적인 연구와 대처가 필요함에 따라 설립 검토중인 전문연구기관을 설립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재난 상황에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갖추고, 자체 예방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역량 확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전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방관이 일일이 현장을 다니지 않고도 민간의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날 보고에서 재난 예방투자가 전체 예산의 42%에 불과해 일본의 79%와 비교된다며 사후복구에 편중된 예산을 시정해야한다고 보고했다.



◇노선희 인수위 부대변인◇

오늘 소방방재청 업무보고는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2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보고는 당초 1월 8일 있을 예정이었으니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로 연기돼 오늘 이뤄졌다.

소방방재청은 태안 앞 바다 유류유출사고 및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난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예방투자가 전체 예산의 42%에 불과해 일본의 79%와 비교된다며 사후복구에 편중된 예산을 시정해야함을 보고했다.


또 소방방재청이 통합적 재난관리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재난으로 인한 재산 피해 보상이 좀 더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풍수해 보험사업의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보고됐다.

이에 인수위는 재난 상황에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갖추고, 자체 예방 예산확보 등 역량 확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전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방관이 일일이 다니지 않고도 민간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소방 및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함에 따라 설립 검토중인 전문연구기관을 설립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 날 보고에는 이경숙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당부의 말씀을 전했다. 인수위는 필요한 보고 인원 외에는 모두 일선으로 돌아가 사고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했고, 소방방재청은 이날 보고에 꼭 필요하지 않은 인원은 복귀토록 했다.

정동기 간사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들이 걱정없이 생활할수있도록 도와달라. 새정부 정책방향따라 전문가인 소방방재청이 그 체제를 구축하는데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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