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플렉스는 10일 경영참여를 위해 웹젠 주식 21만주(1.62%)를 27억9180만원에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네오웨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것은 경영진에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 것이고, 우리는 네오웨이브와 독자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최대주주인 김남주 웹젠 사장의 지분율은 6.27%에 불과하다. 이에 웹젠도 자사주 30만주(약 2.3%)를 우리투자증권에 매각, 우리투자증권을 백기사로 내세워 맞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김남주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김 대표를 포함,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21.15%에서 22.97%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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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웹젠이 잇단 M&A에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해 '자업자득'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젠이 몇년간 대규모 적자를 이어오다 보니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되면서 M&A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며 "웹젠이 M&A 논란에서 벗어나는 길은 빨리 턴어라운드 해 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