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만기충격·외인매도 '하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1.10 15:30
글자크기

비차익PR, 9일만에 순매도 전환

코스피시장이 만기일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 공세가 만기 충격을 강화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69포인트(1.07%) 내린 1824.78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2690억원.

오전 한때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1855.07까지 오른 코스피시장은 장 막판까지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첫 옵션만기일 동시호가때 쏟아져나온 매물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순매수를 보였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만기 충격을 가중시켰다.



동시호가때 프로그램은 2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이 추가로 나왔다. 차익프로그램은 4114억원의 순매도로 마감했다. 9일째 순매도다. 비차익 프로그램도 23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9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는 2807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도 6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6일째 '팔자' 행진이다. 개인만이 295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1.71% 하락한 반면 현대중공업은 1.43% 상승했다.

국민은행 (0원 %),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0.23% 상승했고 LG필립스LCD는 1.11% 내렸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01% 하락하면서 노트북 폭발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과 SK에너지는 3%대의 약세로 비교적 낙폭이 컸고 현대차는 1.74%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329개, 내린 종목은 467개였다.

POSCO홀딩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