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에 따르면 'DHP107'은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항암제인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지질약물전달시스템을 통해 흡수율을 높여 경구용으로 만든 제품이다. 대화제약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개발했다.
대화제약은 이번 임상시험이 흡수증진제 없이 단독으로 먹을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파클리탁셀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경구용 파클리탁셀을 개발해온 곳이 많았으나 임상시험에서 시도된 것은 모두 흡수증진제와 병용하는 요법이었다"며 "제형기술만으로 개발된 경구용 파클리탁셀이 임상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흡수증진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부작용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다른 항암제와 쉽게 병용할 수 있다"며 "복용이 편리해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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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107'의 전임상시험 결과는 최근 미국 암학회(AACR)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에 게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