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盧정부 과거와 싸우다 한걸음도 못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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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신년인사회.."새 정부 안착이 총선 승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이 정권이 왜 어려워졌나, 과거와 늘 싸우다 미래향해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며 "과거를 털어버리고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정당이 돼야하고 행정부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가 과거를 털어버리고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정당이 돼야하고 행정부가 돼야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선인은 '젊은 대통령이 과거와 싸우면 가장 피해입는 것은 미래'라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번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그럴때 국민의 절대적 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를 들추고 과거와 싸우느라 한걸음도 못 나갔던 10년 보면서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 아니고 기억하며 서로 용서하고 포용하고 아끼며 인정하면서 미래 향해 나갈 때 우리 국민들은 우리를 향해 희망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던 팀들을 중심으로 오는 4월 총선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새 정부의 성공적 안착이 총선 승리와 직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대선서 성공했던 이 팀들이 그대로 힘을 합치면 총선에서도 실망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국민은 우리가 잘하면 '잘하는 정권을 밀어줘야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 당의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당의 절대적 뒷받침을 받으면 난제한 여러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에서도 새로운 시대의 변화, 국민의 요구, 국민의 뜻 이 모든 것 담아 당이 잘해주리라 믿고 있다"며 "4월 총선에서도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아 국정을 안정되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일에도 한번 더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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