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침체 위험 수위'"-골드만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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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일본의 경기 침체 위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는 10일 "일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50%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야마가와 테츠푸미 일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위험수위까지 치닫았다"며 "신흥 경제국들의 성장세가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일본 경제 성장률은 특히 2008년 상반기에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소비가 회복되지 않아 일본 경제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민간소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어 목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의존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아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 전염돼 수출이 제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일본의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1.2%에서 1%로 0.2%포인트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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