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파킨슨 치료제 기술 도입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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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태환)은 10일 바이오 벤처기업 프로셀(대표 조대웅)과 파킨슨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파킨슨질환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도파민 결핍증상에 대해 도파민 생성 세포를 근본적으로 정상화시켜 파킨슨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 신약 기술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임상 시험 등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약 6만명 정도의 파킨슨질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약 27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매년 평균 12.9%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태환 코오롱생명과학 사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난치성 질환의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약 개발 전문 토탈 바이오 기업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신약의 개발이 성공되면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신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신약 '티슈진-C'를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 임상 시험에 관심이 있는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 대한 모집을 계속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문의 02-3677-4153, 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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