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축하사절에 李당선인 "환영"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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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브리핑]주호영 당선자 브리핑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메신저 자격으로 입국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과 면담을 가졌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사절로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힐 차관보가 전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내에 당선인께서 미국을 방문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힐 차관보를 통해 전했고, 당선인도 부시 대통령의 조기 방문에 대한 각별한 초청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당선인 당선 직후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당선인이 빠른 시일내에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바 있다.



힐 차관보는 부시 대통령과 당선인 두 사람이 조속한 시일내 만나 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충분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주 대변인은 밝혔다.

두 사람은 이어 북한 핵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놓고 환담했다. 주 대변인은 "두 분은 북핵문제 있어서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공감을 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전에 핵문제 관한 신고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폐기 단계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힐 차관보가 전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북한인권 문제는 전략적 차원이 아닌 인류적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접근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힐 차관보와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등 6명이 참석했고, 우리측은 정몽준 대미특사 단장, 박진 국제위원장, 임태희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했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오늘 10시~10시40분까지 당선인 접견실에서 있었던 미국 힐 차관보 일행과의 면담 중 비공개 부분의 대화요지를 브리핑하겠다.



먼저 신임 대통령의 방미초청에 대한 문제다. 부시대통령과의 전화대화에서 이미 초청을 했지만 부시대통령께서 다시 한번 조속한 시일내에 당선인께서 미국을 방문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했고, 당선인도 부시의 조기 방문에 대한 각별한 초청에 거듭 감사의 뜻을 보냈다.

미국 측에서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사절로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당선인은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두 분은 북핵문제 있어서 한미공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공감을 표했다.
힐 차관보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핵문제 관한 신고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폐기 단계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고, 당선인은 북한인권 문제는 전략적 차원이 아닌 인류적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접근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힐 차관보가 부시과 당선인 두분이 조속한 시일내 만나 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충분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오늘 참석자는 미국측에서는 힐 차관보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등 6명이 참석했고, 우리측은 정몽준 대미특사 단장, 박진 국제위원장, 임태희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힐 차관보 부시 미 대통령 특사라고 볼 수 있나. 친서전달은.
▶없었다.(추후에 주 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부시 대통령의 특사가 아니라 메신저라고 수정했다.)



-가지고 없나 앞으로 전달계획도 없나?
▶확인해봐야겠지만 가지고 왔다면 오늘 전달했을텐데 오늘 친서 전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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