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1월 물가상승률 3% 후반 예상"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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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10일 "연초의 가격조정과 고유가로 인한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1월 소비자 물가는 3%대 후반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고유가와 농산물 작황부진 등 비용측 요인이 물가에 반영되면서 3개월 연속 3%대의 상승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3.6% 상승했다.



재경부는 이같은 물가 상승세가 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의 가격조정과 고유가 영향이 물가에 반영돼 3% 후반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최근 우리경제가 수출호조와 내수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한 대로 하반기 이후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과 내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3/4분기 조정양상을 보인 투자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가상승 등 대외악재는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재경부는 "유가상승,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하방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인만큼 현재의 경기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거시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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