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고 특별전형 3개로 축소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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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등학교 입시전형은 12월중 진행

2009학년도 서울지역의 고입전형이 확정됐다. 서울지역 외고의 특별전형 방식은 학교마다 3개로 축소되고 외고의 내신 비율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토플 등 영어 인증시험은 배제하고 모든 고등학교의 입시 전형은 중학교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기 위해 12월에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 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외고의 특별전형 방식을 3개로 축소하는 등 2009학년도 고입 전형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지역 외고 교장들은 지난해 10월 복잡한 특별전형은 단순화해 올해 신입생 선발에서 학교별로 1~2개 종류로 축소하고 2010년 폐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교과성적 우수자ㆍ학교장 추천자ㆍ외국어 우수자 등의 방식으로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한영외고 각각 5개, 대원외고 4개, 이화외고 3개 종류의 특별전형이 실시되고 있다.

현행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 실질 반영비율은 40% 이상으로 확대하고 반영기준은 중3학년 1학기에서 2학기로 변경된다.

현재 고교 입시는 특목고ㆍ특성화고ㆍ전문계고 등 `전기 일반계고' 입시를 10~11월 먼저 치르고 12월에 인문계고로 불리는 `후기 일반계고' 입시를 치르는데 올해부터는 전ㆍ후기 고교 모두 12월 입시를 치른다.


외고를 비롯한 전기 고교들이 12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중순 4~5일 일정으로 전형을 끝내면 바로 후기 일반계고 전형이 진행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외고의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이 함께 실시돼 한 외고에만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 외고의 특별전형에 불합격하더라도 다른 외고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다.



경기지역 외고들은 11월 중순에 입시전형을 진행해 경기지역 외고 특별전형에 불합격하더라도 서울지역 외고의 일반전형에는 지원할 수 있다.

토플ㆍ토익ㆍ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은 전형에서 배제된다. 이를 대체할 영어성적의 기준과 반영방법 등에 대해서는 오는 3월 경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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