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부담 적지만 시장은 부담-유진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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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옵션만기일 매물부담은 3000~5000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외인매도 등 시장환경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문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일 매물 부담은 3000~5000억원 선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만기일 차익매도 대기 물량이 낮아 수급 부담은 높지 않은 상태지만 외국인 선물매도로 시장 베이시스 하락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배당락 이후 차익매도 1조 4,30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단기성 물량은 소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리버설 가격 상승으로 동시호가 차익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연초 이후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도 수급환경에는 긍정적이라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비우호적인 대내외 변수와 맞물릴 경우 하락 모멘텀이 확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기일 컨버전 연계 물량이 증가할 경우 동시호가 물량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장 베이시스가 +1.60pt 이상일 경우 차익거래 매수우위를, +0.90pt 이하일 경우 차익거래 매도우위를 예상했다.

리버설 프라이스가 +1.40pt이상일 경우는 동시호가 차익매수를, 컨버전 프라이스가 -1.20pt이상일 경우 동시호가 차익매도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장중 차익거래는 시장Basis 수준이, 동시호가는 장중 컨버전과 리버설 가격이 결정할 것"이라며 "매물 부담은 높지 않은 상태이나 경우의 수가 많아 만기일 시황은 매우 유동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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