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서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조문을 다녀 갔으며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일찌감치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조석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류진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도 전경련 회의를 마치고 빈소에 들렀다.전경련 회장단의 이번 조문은 LG반도체와 하이닉스의 빅딜 이후 소원했던 전경련과 LG그룹간의 소원한 관계를 해소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권오규 부총리, 이헌재 전 부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관계 인사들도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늦은 시간까지 빈소에 머물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구 명예회장은 언론에 난 고인의 부음 기사를 보고 오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4형제와 구훤미, 구미정 씨 등 자매가 조문객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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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LG가의 경우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등과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회장 등이 모두 빈소에 들렀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소속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 20여명이 빈소를 지키며 나와 조문객을 맞았다.
LG가는 미국에 유학중인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 등 해외에 나가 있는 일가들에게 조문을 위해 귀국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LG가는 각계에서 보내 온 조화를 사절하는 등 이번 장례를 검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