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명예회장 부인 빈소에 조문객 줄이어

강기택 기자, 최종일 기자 2008.01.09 19:26
글자크기
구자경 LG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하정임 여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학교 병원에 9일 오후 들어 각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조문을 왔으며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도 조문을 다녀갔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권오규 부총리와 이헌재 전 부총리 등 관계 인사들도 찾아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예법에 따라 빈소를 지키지 않는 대신 자주 빈소를 들리고 있으며 빈소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4형제와 구훤미, 구미정 씨 등 자매가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범LG가의 경우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일찍 조문을 다녀갔으며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은 빈소에 남아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소속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 20여명도 조문객 맞이에 여념이 없다.

LG가는 미국에 유학중인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씨 등 해외에 나가 있는 일가들에게 조문을 위해 귀국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LG가는 각계에서 보내 온 화환도 사절하는 등 이번 장례를 검소하고 조용하게 치를 방침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