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금융인 간담회에서 지방은행 대표로 이화언 대구은행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나온 얘기다. 이화언 행장은 이 당선인의 모교인 고려대출신이고,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참여정부에서 약진했던 부산상고 출신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 15명 중 이 행장을 포함해 고대 출신은 모두 4명. 이 때문에 고대 인맥이 금융권에 급부상하는 것는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하지만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대표로 참석한 배경을 두고 말이 많다. 현재 지방은행 간사는 부산은행이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간담회 참석명단에 이 행장은 빠졌으나 인수위에서 뒤늦게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당선자가 경북 출신에, 이 행장과 동문이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