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펀드, 주식비중 소폭 감소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1.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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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권...설정 이후 -8%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조정장을 맞아 주식편입 비중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코스피시장 종목 편입 비율도 줄이면서 현금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설정일 이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권이다.

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모펀드 기준)의 이날 주식편입비율은 89.85%이다. 인사이트펀드는 주식편입 비율을 지난해 말 91.14%까지 유지했으나 올들어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일 91.05%에 이르던 주식비중은 4일 90.99%로 감소했고 9일에는 90%대 이하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지난해 28일 10.41%에서 9일에는 11.43%까지 1%포인트 이상 늘려 조정장에 대비한 '실탄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설정액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를 감안하면 불과 일주일만에 470억원 가량을 현금화시킨 셈이다.

주식자산 중 코스피시장 자산 비중도 지난해 11월 7일에는 16.72%에 이르렀지만 2달이 지난 현재는 10.66%로 6.1%포인트나 줄었다. 코스닥시장 종목은 설정 이후 편입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기타는 대부분 해외주식으로 파악되며 89.34%를 가지고 있다.


유동성의 대부분은 단기자금인 콜론이다. 비중이 66.77%이다.

전체 펀드 규모 가운데 단기자금액이 5370억원임을 감안하면 콜론에 투자한 금액이 3600억원 정도 된다.



설정일(2007년 10월31일) 이후 누적수익률은 마이너스 8%대를 기록하고 있다.

클래스별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인사이트혼합형자(C-A)'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8.15%이다. 1개월 수익도 -6.49%다.

마이너스 수익률의 원인으로는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불씨가 꺼지지 않으면서 글로벌 주식시장 전체가 불안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인사이트펀드, 주식비중 소폭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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