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품 및 농산물지수에 연계한 파생상품 펀드는 8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이 4.47%~7.34%를 기록했다. 자원 및 상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2.43%~6.37% 수준으로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4.39%)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보다 상품 가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선물지수 연계 파생상품 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중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는 1개월 7.34%, 6개월 25.92%, 1년 41.51% 등 장기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작년초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및 천연자원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지만, 최근에는 금과 곡물 관련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 추세다.
이에 힘입어 투자대상 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는 1개월 수익률 6.37%를 기록했고 연초 이후 수익률도 4.84%로 원자재펀드 중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소시에떼 제네랄그룹의 자회사 SGAM. S.A.에서 위탁운용하며, 11월초 기준 캐나다의 금 탐색업체 킨로스골드(10.25%), 골드코프(9.60%), 뉴크레스트마이닝(8.29%), 뉴몬트마이닝(7.03%) 등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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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 추세이고 주식시장과의 상관 관계가 낮아 증시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주력펀드로 삼기보다 위험분산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