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는 9일 "미국경기 침세와 고유가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증시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4분기 1700까지 하락하는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주식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진행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채규모 1조3000억달러 중 30%가 부도처리될 전망이다.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악재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4.3% 증가했고 중국은 6.9% 상승했다. 한국 소비자물가는 12월 3.6% 상승해 고유가를 반영하고 있다.
윤 상무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세계은행들의 유동성 제공으로 금융시장 마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물가 상승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이 어렵고 후유증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