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1.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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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메리츠證 상무 보수적 전략 조언

"1/4분기중 170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상무는 9일 "미국경기 침세와 고유가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증시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1/4분기 1700까지 하락하는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주식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상무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미국경기 침체 우려 완화, 중국을 포함한 신흥경제의 양호한 성장, 국내 금리 급등의 하향 안정, 펀드로의 자금 유입 지속으로 하반기에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진행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채규모 1조3000억달러 중 30%가 부도처리될 전망이다.



미국 제조업도 부진하다. 12월 ISM제조업지수는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1만8000명 증가에 그쳤고 미국 12월 실업률은 5%로 높아져 미국소비의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악재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4.3% 증가했고 중국은 6.9% 상승했다. 한국 소비자물가는 12월 3.6% 상승해 고유가를 반영하고 있다.

윤 상무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세계은행들의 유동성 제공으로 금융시장 마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물가 상승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 정책이 어렵고 후유증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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