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드림랜드 이렇게 바꿔봐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1.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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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대형공원 기본구상·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시상

서울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일대에 조성되는 강북대형공원에 대한 시민·전문가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시는 최근 강북대형공원의 기본구상과 디자인에 대한 시민·전문가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9일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강북대형공원은 드림랜드(33만2075㎡·10만628평)와 인접 사유지 등 81만2826㎡(24만6310평)를 매입하고 국·공유지 9만2452㎡(2만8015평)와 합쳐 조성하는 대형공원으로 2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은 드림랜드 부지 등 66만2627㎡(20만796평)를 우선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착공해 2009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나머지 부지를 공원화하는 2단계 사업은 2013년 마무리된다.

공원 기본구상안 공모에서는 김수용씨 등 홍익대 도시공학과 학생 3명이 제출한 '땅의 확장(Expansion of Land)'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의 주제는 공원의 디자인 기능 뿐만 아니라 경계, 공간 확장이다.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가든 등 신재생 에너지 요소와 목재를 이용한 '스카이웨이(하늘길)'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수창(서울대학교 대학원) 김희수(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정기(홍익대학교) 김장군(경원대학교) 등 8점은 우수작으로 뽑혔다.

시민아이디어 공모 부문에서는 △드림랜드 바이킹 카페테리아로 활용 △퍼즐 조형물 설치해 랜드마크화 △국내 순수만화 캐릭터 놀이동산 체험관 조성 등 15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는 오는 4월 실시하는 국제현상공모 참여자들이 이번 공모에서 수상작으로 뽑힌 작품들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강북대형공원은 오는 5∼10월 실시설계를 거쳐 11월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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