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일부 만회 "1810선 공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1.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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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미국증시 급락 후유증에서 한발 벗어나고 있다.

9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10.10으로 전일대비 0.88%(16.13p)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때 1794까지 밀리며 1.76% 하락했지만 오전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를 만회하며 심각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은 미국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의 파산설로 다우지수가 급락한데서 원인은 찾을 수 있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는 이날 1802로 출발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 12월18일 저점인 1808을 지지하지 못할 경우 상승 추세 자체가 흔들리며 낙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미국발 돌발악재가 하락의 원인인 만큼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지수는 오전 10시55분 이후 낙폭을 1%대 미만으로 줄이며 다시 1808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 '일시적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오후장에서도 1808이 지지된다면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기는 셈"이라며 "오늘 1808 지지여부와 내일 새벽 미국증시의 추이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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