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최근 경방과 경방필백화점 인력을 100% 고용승게하고 20년간 장기 위탁경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세계는 전국 7개 점포 중 매장 면적이 가장 작았던 영등포점(1만2314㎡, 3667평)이 연면적 9만705㎡(2만7440평), 매장면적 4만3306㎡(1만3100평) 규모로 거듭난다.
신세계는 재오픈하는 영등포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84년부터 영업해 오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역시 10월에 폐점한다.
신세계는 영등포점과 경방필백화점 건물의 지하 1층과 지하 2층, 지상 3층과 지상 6층 등 총 4개층에 연결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5620㎡(1700평) 규모의 명품관을 운영, 쇼핑의 만족도 역시 배가 시킬 수 있는 매장 구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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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끝나면 신세계는 백화점과 함께 경방에서 공사중인 타임스퀘어 내에 1만4083㎡(4620평) 규모의 이마트까지 동시 운영할 예정이다. 경방이 개발 중인 타임스퀘어는 연면적 34만2712㎡(10만3670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로서 서울 서남부 상권의 최대 쇼핑몰로 탄생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는 경방필백화점 위탁경영 결정에 따라 2010년 백화점 매출 5조원 시대를 개막할 전망이다. 또 2011년까지 오픈 계획된 점포를 포함해 총 9개 점포 중 마산점을 제외한 8개 점포가 대형백화점의 기준이 되는 매장면적 3만3058㎡(1만평) 규모 이상을 가지게 된다.
신세계 석강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개발 계획이 완성되는 2011년이 되면 국내 백화점의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