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한 실천과제’라는 제목으로 새 정부의 공약내용 실천을 위한 7대 부문 32개 과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7% 성장과 4만 달러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성장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고 ▲출범과 동시에 경제활력제고 종합대책을 시행해 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로 위축된 경제사회분위기를 진작 ▲ 신성장동력산업 육성로드맵을 조속 수립 제시해 기업의 신규투자기회 창출 ▲외환위기 이후 도입 강화된 각종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 기업투자 활성화 등을 역점 추진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규제개혁의 경우, 역대정부마다 표방했지만 경제계의 기대에 미흡한 수준이었다면서 새 정부에서만큼은 근본적으로 완수해 주기를 주문하면서 대통령 직속의 전담행정기구 설치 및 현행규제의 일괄정비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방경제의 어려움이 좀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종합지원책을 수립 시행하는 한편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방상의가 함께 참여하는 지방경제활성화 대책회의 상설운영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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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소기업기준을 졸업한 기업들이 혜택소멸과 대기업규제의 적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간 합병에 대해 세제감면 등의 특례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의 김상열 부회장은 “지난 7월 기업환경 개선과 성장기반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선공약 건의서를 제출한 것이 실제로 새 정부의 공약에 대폭 반영됐다”면서 “이번 건의서에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구체적 과제를 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