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8일(14:1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쌍용건설 (0원 %) 우리사주조합의 재무적투자자인 'H&Q 제1호 국민연금 사모펀드'가 한달 가까이 추진해온 주식 공개매수가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공개매수 실패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우리사주조합원과 소액주주들이 장외 시장에서 쌍용건설 주식을 매각할 때 시세차익의 20%를 양도세로 내도록 돼 있어 공개매수 가격(2만3000원)은 물론 시가보다도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매수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당초 인수후보 가운데 상당수는 중도 포기했다"며 "특히 우선매수청구권을 압도할 만한 대기업이 안 들어온 것은 종업원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 쌍용건설 매각은 9일 예정된 매각소위 결과에 따라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될 전망이다. 매각소위는 예비입찰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숏 리스트를 선정, 본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