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교육개혁·조직개편, 새로운 게 아니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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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8일 "행정부와 의회의 새로운 모델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 개혁과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 대해 "새로운 게 아니고 이미 나와 있는 것을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5개 정당의 원내 대표 등 지도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정부가 정치적 목적이나 당리당략으로 하는 것은 앞으로 일절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설익은 정책들이 발표돼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보도 경쟁이 되면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이 어느 정도 확정되면 의회에 먼저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아직 확정이 안 돼 말씀 드릴 수 없는데 기능 조정할 것은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에서 호남 인사들이 차별받고 있다는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선 "뒤에 실세는 거의 호남 사람"이라고 일축하고 "지역 연고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김진표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이 정부 조직 개편이 가져올 파장과 교육 개혁 이후 빚어질 혼란 등에 대해 지적한 데 대해 "정부 조직이나 교육 문제는 지난 20년간 이미 안이 나와 있다. 역대 정권에서 해 온 게 있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새로운 것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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