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는 8년 연속 세계 최대 기술 축제인 'CES' 개막을 알리는 기조 연설을 책임져왔다. "게이츠 없이 CES는 없다"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게이츠는 이미 올 여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이번 연설이 CES 마지막 기조 연설이 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게이츠는 만감이 교체하는 듯 "17세 이후 모든 시간을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해 바쳐왔다"면서 "이제 은퇴하면 이제 모든 시간을 마이크로소프트와 보내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향후 10년간 디지털 제품의 핵심 요소는 자연스런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며 "아이폰은 이러한 제품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터치스크린과 음성 명령 인식 등이 미래 가전장치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