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경기 둔화 신호 몇달간 지속 전망"

김유림 기자 2008.01.0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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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경기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폴슨 장관은 7일(현지시간) 뉴욕 안보분석가협회가 주최한 강연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시장에 대해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주택 위기로 인한 문제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기 전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신호들은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까지 계속 보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또 "어떤 단일한 정책이 이 모든 문제들을 해소할 수는 없다"면서도 "부시 대통령과 정부는 직면한 리스크를 잘 알고 있고 경제를 가능하면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말부터 뚜렷히 둔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부시 행정부가 준비중인 경기 부양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폴슨 장관은 성장률이 둔화됐고 앞으로도 이런 신호가 더 나타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경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은 그대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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