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강 화두는 기술, 환경, 중국

최명용 기자 2008.01.07 18:57
글자크기

이구택 회장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서

↑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왼쪽부터)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왼쪽부터)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기술, 환경, 중국"

내년 철강업계가 해결해야 할 3가지 화두다.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7일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에서 "철강신문에 난 올해의 화두 기술, 환경, 중국이 철강업계의 현실에 정곡을 찔렀다"며 "단기 대응과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으로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는 한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철강산업에서 선진국은 기술력으로 앞서가고 후진국은 저가 경쟁을 펴고 있다"며 "단기적으론 중국산 저가 철강에 대한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원료 생산 판매에서 글로벌네트워크를 형성, 글로벌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철강산업의 글로벌 수요는 12억800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지만 고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중국의 긴축경제 등 난제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김영주 산자부 장관과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표준협회 이계형 회장, 산업기술재단 정준석 이사장, 금동화 대한금속재료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윤석만, 이윤, 정준양 포스코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강 이수일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엔 세아제강 이윤형 회장의 제안으로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를 마친뒤 철강협회 회원사 사장단은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를 즐기며 식사를 나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