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美쇼크 급락 '1830은 지키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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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공격적 '팔자'…기관, 저가매수 대응

코스피시장이 미국의 고용쇼크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830선에서 마무리됐다.

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4일)보다 32.76포인트(1.76%) 내린 1831.14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1980억원.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고용쇼크로 급락하자 이날 코스피시장은 45포인트이상 급락 출발했다. 외국인의 '팔자'세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가 지속적인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뉴욕증시보다 적은 상태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의 주범은 외국인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4990억원어치(오후 3시20분 기준)를 내다팔았다. 지난해 12월18일(6259억원)이후 가장 많다. 매도액 비중 역시 31.48%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각각 440억원, 278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을 통해서는 순매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각각 3.71%, 3.28% 내렸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이구택 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3.19% 하락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3.31% 내렸고 삼성중공업은 2.20% 떨어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1.07%, 0.63% 내리면서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SK텔레콤은 3.45% 내렸고 현대차도 3.67%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0.39% 상승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44% 오르면서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도 1.11% 오르면서 3일째 강세 행진이다.


오른 종목은 223개, 내린종목은 589개다.

LG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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