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F, 백양터널 채권유동화…244억 이익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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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 (11,720원 ▼70 -0.59%), 이하 MKIF)는 지난 4일 백양터널유한회사에 제공한 대출채권을 유동화했다고 7일 밝혔다.

MKIF가 양도한 대출채권은 백양터널 전체대출금의 99.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비와이티유동화전문이 이를 기초자산으로 만기 16년3개월의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 거래를 통해 MKIF에 1690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며 이중 244억원이 회계상 이익으로 인식된다.



MKIF는 백양터널 운영성과에 따라 유동화회사의 ABS 원리금 상환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향후 배당을 통해 수령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백양터널의 최대주주로서 보유한 99.2%의 투자지분도 변동이 없다.

ABS의 액면가액은 1720억원이며 신한은행의 신용공여약정에 따라 신용등급은 AAA로 평가됐다. 이자율은 10년 만기 국고채 지표금리 대비 0.9%p 가산된 연 6.73%이다.



MKIF의 자산운용사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의 백철흠 대표는 "이번 거래조건은 MKIF 투자자산에 대해 시장에서 내재가치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실시협약 당사자인 각 주무관청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수입보장 지원을 받고 있는 MKIF의 유료도로 가격 산정에 중요한 기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 ABS의 성공적 발행은 최근 발표한 부산 신항만2-3단계에 대한 2600여억원의 투자약정을 포함한 MKIF의 자금 수요에 맞춰 시의적절히 보유자산의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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