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9일 송파대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양화·신촌로, 노량진로, 공항로, 신반포로 등 5개 노선에 버스전용 중앙차로를 새롭게 조성, 개통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송파대로 버스중앙차로는 잠실대교 남단-성남 시계(복정역 환승주차장) 5.6㎞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상·하행선에 모두 16곳의 중앙정류장이 설치된다. 일반 차량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사거리, 올림픽 훼미리아파트 입구, 복정역 등 3곳에 버스전용 신호등도 만든다.
시는 이밖에 지하철 9호선 건설공사 도로 복구와 연계, 김포공항 입구-당산역간 공항로 4.3㎞와 이수교차로-논현역간 신반포로 3.5㎞ 구간에 버스중앙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이들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시내 버스중앙차로는 기존의 7개 노선 67.9㎞에서 12개 노선 90.3㎞로 늘어난다.
시는 이외에도 오는 2010년까지 통일·의주로 서대문사거리에서 구파발삼거리까지 10.6km 구간을 비롯, 왕산로와 동작대로 등에도 버스중앙차로를 신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