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뼈 깎고 속 뒤집어야" 환골탈태 강조](https://thumb.mt.co.kr/06/2008/01/2008010614321844402_1.jpg/dims/optimize/)
범여권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에서다. 신당이 손 전 지사를 새 대표로 합의추대할 것인지 경선을 통해 대표를 뽑을 것인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다.
이날 광주를 찾은 손 전 지사는 지지자들과 함께 무등산을 올라 "당 쇄신은 포장만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뼈를 깎고 속을 뒤집어 내용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당은 새 지도부 구성방식 등 쇄신안을 결정할 중앙위원회(7일)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합의추대파와 경선파가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말 자신의 대표 추대설이 거론된 후 줄곧 침묵을 지키던 손 전 지사는 7일 중앙위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신당 안민석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국민 무서운 줄을 알아야 한다, 국민을 어떻게 섬길까를 고민하고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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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일 백재현 전 광명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도 "갈등과 분쟁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국민에게 하나라도 더 쥐어줘야 한다"며 국민 우선 정치를 강조하고 "당내 인사에게 무릎 꿇을 게 아니라 국민에게 무릎 꿇는다는 겸허한 자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무등산에선 "이명박 정부가 친기업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할 때 반드시 보완돼야 할 것이 있다"며 "그러나 과거의 단순한 이념갈등으로 돌아설 것이 아니라 21세기에 맞게 우리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국민이 우리에게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