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엘든에 "경험살려 큰 도움달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1.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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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다른 나라와 한국 차이점 지적해줄 것"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전날 입국한 데이비드 엘든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공동위원장에게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큰 도움을 달라"며 외자 유치 등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엘든 위원장과 비공개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내외 경제 전반과 다보스 포럼, 해외 투자유치, 미 재계의 분위기 등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고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 당선인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큰 도움을 달라"고 말했고 엘든 위원장은 "외국인으로서 세계 다른 나라와 한국의 일처리 차이점을 설명하고 한국만의 독특(unique)한 점이 무엇인지를 말해줄 수 있다. 그것이 한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엘든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리는 업무조정회의에 참석해 인수위원들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회장인 엘든 위원장은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시절 인연을 맺은 국제 금융맨으로 한반도 대운하, 새만금 등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대형 국책사업의 해외 투자유치 등에 대해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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