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강만수 인수위원이 '직업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한 마디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다.
인수위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비판, 인수위 업무보고 과정에서 일부 제기되는 공무원들의 불평 등을 의식한 발언인 셈이다.
강 위원은 장ㆍ차관을 제외하고 직업 공무원만 부른 배경에 대해 "헌법상 공무원의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야 하고 신분을 보장하도록 돼 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국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과 그 공약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기존 정책은 (2월) 24일까지 하는 것이다. 상치되는 것은 상치되는 대로, 일치되는 것은 일치되는 대로 나가면 된다.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런 문제를 사전에 조정하는 것으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