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TFT 업무보고도 정기 브리핑"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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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브리핑]이동관 대변인..오전 간사회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 한반도대운하 TF 등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보고도 정기적으로 브리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는 적절한 단위로, 적절한 기회있을때 2~3일 단위로 종합브리핑을 하겠다"고 전했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한반도대운하TF는 이날 환경부와 기획예산처로부터 대운하의 환경영향과 투입예산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TF들이 진행하는 업무보고는 그동안 브리핑을 하지 않아왔다.

이동관 대변인은 "특위 산하 TFT들이 하루이틀 업무보고를 받아 결론을 내리는 것도 아니고 정권 출범이후에도 계속 존속할 기구들"이라며 "적절한 때 종합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 오전 브리핑◇

오늘 오전 간사위원 회의에서 김형오 부위원장이 박형준 위원과 함께 어제 오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과 시민사회 수석을 만나 인사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 정부 임기 끝나는 2월말까지 정무직 3자리, 공공기관 임원 1자리 등 4자리의 인선은 인수위 측 의사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서 임명 안하는 각 부처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인사는 직접 그쪽과 이야기하라고 거듭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당선인 취임전 임기끝나는 임명직 인사는 인사를 보류해달라. 고위직 승진 인사도 미뤄달라", "꼭 불가피한 경우 인수위 측과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장 인사는 조만간 인수위측 의견 정리해 전달하기로했다. 취임 전 협의해서 인사를 할 것인지, 취임 후로 미룰지도 의견에 포함될 것이다. 4자리의 임명직 인사는 경찰청장, 국가청렴위 상임위원,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국민체육진흥 공단 감사이다.

이밖에 데이비드 엘든 국가경쟁력 강화특위 공동위원장 2시에 입국한다. 내일은 업무조정회의로 이름 바꾼 워크숍에 참석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로 했다. 6일 11시에 기자회견 하기로 했다.

오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 몇가지 알려주겠다. 농림부 업무보고에서는 식품업무를 농림부로 완전 일원화하는 방안이 포함돼, 적극적으로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역의 대체지정 제도 폐지 등 과감한 농지규제완화도 포함될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이경숙 위원장이 공무원들에게 인격적 예우 부탁했는데. 그런 당부가 나올 만한 상황이 있었나.
▶원론적인 말이었다. 이 위원장은 공무원들쪽에도 소극적, 방어적 자세로 기존의 논리를 고집하는 태도 온당치 않다고 지적도 했다. 제가 들어간 업무보고는 대체로 실무적이고 정중한 분위기속에서 이뤄졌다.

국정홍보처 업무보고에서 김형오 부위원장이 국정감사하는 자리가 아니니 차분하게 얘기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조근조근 얘기하는 분위기였다. 혹시라도 그런 일 있어서 불필요한 마찰과 오해가 없게 하자는 당부였다. 예방차원이었다.



-한반도 대운하 환경팀 기획예산처 보고 받는다. 브리핑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그 부분에 대해 입장정리했다. 특위 산하 TF들은 하루이틀 업무보고 받고 결론을 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 출범 이후에도 계속 존속하는 기구다. 적절한 단위로, 적절한 기회있을때 2~3일에 한번씩 종합 브리핑을 하겠다.

- 엘든 공동위원장은 다른 투자자와 함께 오나.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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