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OLPC 지지 철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1.04 10:05
글자크기
인텔이 저개발국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갖게하자는 취지의 모임인 OLPC(One Laptop per Child) 재단에 대한 지원을 철회키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인텔은 OLPC의 일명 '100달러 노트북'인 XO가 유일한 저가 컴퓨터가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지원 철회 이유를 밝혔다.



인텔은 지난해 7월 XO OLPC 재단 이사진으로 가입했다. 그러나 OLPC 설립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지원할 유일한 컴퓨터로 XO 노트북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후 결국 철학적 상이함으로 지원을 철회키로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척 멀로이 인텔 대변인은 "저개발국 어린이들에 대한 해법이 하나만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OLPC는 XO 컴퓨터는 궁극적으로 대당 10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당 2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인텔 역시 현재 200달러의 클래스메이트 PC라는 초저가 노트북을 선보인 상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