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통령직인수위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TF) 상임고문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가적 대사업이라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고 하는 것이지, 현재의 반대에 부딪쳐 나라의 큰 비전을 상실하거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며 운하 건설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당장 왜 반대가 없겠나.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지만 운하 자체를 검토해 안할 수도 있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미래를 생각해 운하는 건설한다. 반대하는 의견에 따라 모든 사업을 안하기로 한다면 국가가 미래지향적인 그 어떤 사업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공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도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이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도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소신을 말했고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여론을 더 수렴하고 충분히 납득하는 과정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 우려하는 문제, 특히 환경문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네덜란드나 독일 등은 수백년 해왔기 때문에 그 나라의 전문가들을 불러 의견을 들어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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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반도 대운하 예정지에 대한 투기억제 대책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횡행하고 물가가 움직이면 다른 정책을 할 수 없다, 투기대책은 개발이익의 환수방법 등 여러가지 수단이 있다"며 "가장 강력한 수단을 쓸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