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4%) 내린 1852.7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4조4086억원.
지수가 하락하자 매수 여력이 풍부한 기관투자가가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투신과 연기금이 순매도를 보였으나 전날보다 매도 규모는 줄었다. 이들의 매물은 차익 프로그램 매물 형태로 나왔다. 이날 차익 프로그램은 207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반면 비차익 프로그램은 821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투자가의 매수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37% 상승했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3.65% 반등했다. 두산중공업은 4.58% 상승했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SK텔레콤은 0.22%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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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포스코 (375,000원 ▼500 -0.13%)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07%, 1.95%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4.42% 하락하면서 낙폭이 비교적 컸다. SK에너지도 5.83% 내리면서 낙폭이 커졌다.
이밖에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와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각각 1.01%, 0.26% 하락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345개, 내린 종목은 45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