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간사위원은 3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진행된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 국무총리와 내각의 관계, 국무총리 비서실 및 국무조정실의 업무와 조직 등 핵심 사안에서 진지한 고민과 검토가 부족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진 의원의 이날 발언은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온 책임형 총리제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헌법을 총리실 개편의 방향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 위원은 "미흡한 부분은 오늘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충분히 토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정부,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 하려는게 우리의 원칙적인 자세"라며 "인수위에서 제시한 기준에 의해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밖에도 진수희 남주홍 성용락 김대현 등 정무분과 전문위원과 이태규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안명옥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강은봉 민정1비서관과 김철휘 연설비서관 최병환 민정2비서관 신종은 정무비서관 등이 국무조정실에서는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 송재기 평가정책심의관 김근수 재경금융심의관 최병록 사회정책심의관 등이 참여했다.